📌 7개월 아기 발달 체크리스트 – 부모가 놓치기 쉬운 신호들
요즘 우리 아이, 잘 크고 있는 걸까?
7개월쯤 되면 아기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은 이런 고민을 하게 돼요. 다른 애들은 기어 다닌다는데 우리 애는 아직 가만히 앉아만 있고, 옹알이는 하는 건지 그냥 소리 지르는 건지도 모르겠고요.
괜찮은 걸까요? 오늘은 7개월 아기 발달 상황을 기준으로, 부모가 놓치기 쉬운 체크포인트들을 정리해볼게요.
👶 1. 몸으로 표현하는 발달 단계
- 뒤집기 능숙하게 하기
이 시기 아기들은 대부분 뒤집기를 능숙하게 해요. 배→등, 등→배 모두 할 수 있어야 하고요. 가끔 한쪽 방향만 고집할 수도 있는데, 그건 괜찮아요. 점차 양쪽으로도 잘 하게 돼요. - 배밀이 또는 기기 시작
아직 기지 않아도 괜찮아요. 다만, 엎드린 상태에서 팔다리로 버티거나, 앞으로 나가려고 시도라도 하는지가 중요해요.
👉 참고: 한쪽 팔, 한쪽 다리만 쓰는 경우는 체형 불균형이나 사경, 근력 문제일 수 있으니 관찰이 필요해요. - 혼자 앉기 시도
등받이나 쿠션 없이도 몇 초간 혼자 앉아 있는 아이도 있어요. 아직 못 앉는다고 조급해할 필요는 없지만, 균형 잡는 연습은 꾸준히 해주세요.
🗣️ 2. 소리와 말로 표현하기
- 옹알이 (바-바, 마-마, 다-다 등)
이 시기엔 일정한 자음+모음 소리를 내기 시작해요. 아~ 아~만 반복하던 아이가 ‘빠빠’, ‘맘마’ 이런 소리를 낸다면 정상적인 언어 발달 신호예요. - 이름에 반응하기
자기 이름을 부르면 고개를 돌리거나 반응하는 경우가 많아져요. 단, 이름 말고도 자주 듣는 단어(“맘마”, “안돼”)에도 반응하는지를 체크해보세요.
🧠 3. 인지 능력과 감정 표현
- 낯가림 시작
사람 가리기 시작하면 ‘우리 애 정서 괜찮나?’ 걱정되실 수 있는데요, 전혀 아니에요! 오히려 부모와 타인을 구분할 수 있다는 신호예요. - 장난감 떨어뜨리고 반응 보기
장난감을 일부러 떨어뜨리고 엄마 아빠의 반응을 살피는 경우 많죠. 이건 인과관계를 이해하기 시작한 거예요. 아주 건강한 발달이에요.
⚠️ 4. 이런 신호가 보이면 체크해보세요
“괜히 걱정하는 거 아닐까?” 싶어도, 아래 항목 중 해당되는 게 있으면 소아과 상담 한 번 권장드려요.
- 소리에 전혀 반응이 없다
- 눈 맞춤이 거의 없다
- 몸의 한쪽만 지속적으로 사용한다
- 뒤집기나 엎드린 상태에서의 움직임 시도가 전혀 없다
- 옹알이 없이 울음 외에 소리를 거의 내지 않는다
📝 부모로서 할 수 있는 것
- 하루 10분 정도, 아기랑 바닥에서 함께 놀기 – 기기 유도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 반복적으로 이름 불러주기, 동요 부르기, 책 읽어주기 – 언어 발달에 큰 도움이 돼요.
- 장난감 떨어뜨리기, 숨기기 놀이 자주 하기 – 인지 능력에 자극을 줘요.
🙋 마지막으로,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모든 아기 발달은 ‘범위 안에서의 다양성’이 있어요.
누군가는 7개월에 기어 다니고, 누군가는 9개월 돼서야 움직이기도 해요. 중요한 건 변화가 있는가, 시도는 하고 있는가, 이 두 가지예요.
부모가 예민하게 살펴보되, 불안은 줄이고 사랑은 더하는 하루 되셨으면 해요.
우리 아기, 그리고 여러분 모두 응원합니다 😊